Just Me :)/Favourite Quotes
자장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mjeong
2015. 3. 29. 14:26
언젠가 내가 너를 잃어버릴 때
너는 잠들 수 있을까? 보리수 화환처럼
내가 네게 속삭여주지 않는다 해도?
내 여기서 깨어 앉아
눈꺼풀처럼, 네 가슴에
네 손발에, 네 입에
이야기를 얹어주지 않는다 해도,
네 눈을 감겨주고 나서
한 무더기의 멜리사 풀과 별 모양의 아니스 풀이
가득한 정원처럼
너를 너의 것만으로 놓아두지 않는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