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

파이널 시험이 마치자마자 나는 새벽내내 uwp에서 짐을 빼서 차에 넣어두고

그날 아침 여행을 갔다. (이미 몇일을 제대로 자지 못한 나의 눈은 팬더처럼 다크서클이 치덕치덕햇으나)

그날부터 2주동안 나이아가라폭포-시카고-몬트리울-퀘백 일주를 하고

바로 에드먼턴-캘거리까지 다녀오는 아주 강행군을 했다.

말만 들으면 그냥 뭐 여행이네 싶겠지만...

지금와서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정말 그나마 두살 더 젊어서 가능했던

미친 스케줄을 공개하자면


첫째날, 워터루-토론토 공항까지 짐을 끌고 경윤이를 만나

토론토 공항-토론토 다운타운 그레이하운드 스테이션까지 

토론토-나이아가라폭포까지 버스이동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하지만 구글맵을 잘못 보고 1시간을 땡볕속에서 캐리어를 끌고 숙소까지 걸어갔다는...ㅜㅜ)


다음날, 나이아가라-버팔로까지 버스

버팔로공항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다 밤 12시에 버팔로 기차역에서

밤기차 탑승 ㅜㅜ

(하지만 중간에 친구가 선글라스를 숙소에 두고 온 무시무시한 헤프닝이 있었다는...ㅜㅜ)


셋째날, 밤새 기차를 타고 아침 시카고 도착 (밤기차는 무지 추웠고 다른 사람들이 담요를 준비해와

따뜻하게 덮고 잘때 우린 가방에서 여름옷 쪼가리들을 주섬주섬 껴입으며 덜덜 떨었다는...)

그날부터 시카고 관광 (하하....;;;체력좋은 내 친구^^;;;)

음 아마 2박3일정도 시카고에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대박인건 다시 그 밤기차를 타고 버팔로 도착ㅜㅜ (두번타니 이젠 여유있게 겹겹이 껴입고 잘수있더라는^^) 

버팔로 공항-토론토까지 버스타고 이동.

잠시 내려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토론토-몬트리울까지 5시간 버스타고 이동ㅜㅜ

(이쯤대니 감각이 없어짐 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몬트리울 관광. 아마 이땐 1박2일 정도 있었던것 같다.


몬트리울 관광을 마치고 퀘백까지 버스 이동.

퀘백에서 2박3일정도 관광

(친구 숙소에서 가방분실ㅜ^ㅜ)


퀘백에서 다시 몬트리울 버스.

하루 더 몬트리울에서 묵으면서 관광


몬트리울-토론토 버스타고 5시간 이동.

내리자마자 공항 직행.

비행기로 에드먼턴까지.

(하필 그때 그 시간에 토네이도 상륙;;; 결국 한시간 반을 비행기에서 꼼짝못하고 감금당해있다 출발해서

도착시간도 늦어짐ㅜㅜ 친구 어머니가 마중나오시려고 했지만 결국 우리끼리 택시타고 가게댐.ㅠㅠㅠㅠ)


하하하....여행은 뭐 변수가 있으니까 재밌는거겠지^^?????

하지만 두번다시 이런 여행은 못할것 같다ㅜㅜ

너무 힘들어서 사실 나중에 가니까 무감각해 지더라는....ㅜㅜ

어쨌든 젊으니까, 젊기때문에 할수 있었던 여행이니

사진이라도 투척해야지.

이젠 2년이나 지났으니^^ 웃으며 추억할수 있으니..ㅋㅋㅋㅋ


'Travel Story :) > 2011 Chicago, Montreal, Quebec Ci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icago 2  (0) 2013.07.16
Chicago1  (0) 2013.07.16
Niagara  (0) 2013.07.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