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가 다른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을 보았다

바람은 여느 때처럼 부드러웠고

길은 여느 때처럼 고요한데

그이가 가는 것을 보았다.

이 불쌍한 눈이여


꽃밭을 지나가며

그이는 그 사람을 사랑하였다

신사꽃이 피었다

노래가 지나간다

꽃밭을 지나가며

그이는 그 사람을 사랑하였다


해안에서 

그이는 그 사람에게 입을 맞추었다

레몬의 달이 물결 사이에서 미소지었다

바다는 내 피로 붉게 물드는 일 없이


그이는 영원히 그 사람 곁에 있다

감미로운 하늘이 있다

그이는 영원히 그사람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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