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해도
용서해주고 싶다.
이해하고 싶다.
그럴 수도 있다고.
어차피 우리는 한낱 흔들리고 연약한
그런 존재일 뿐이라고.
다 그럴 수 있다고.
그럴 수도 있었다고.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그저 사람은 그런 존재라고.
용서하고 싶어졌다.
이해하고 싶어졌다.
그냥 내 마음이.
이 또한 손바닥 뒤집히듯
바뀔지 모르고
또 그럴 수 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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